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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만제로, 무료마사지 부작용 이유 있었네 ‘경악’

무료마사지 서비스를 해주겠다며 손님을 유도하는 화장품 영업점들의 비위생적인 관리 상태와 화장품 강매라는 영엄점들의 횡포에 가까운 실태들이 밝혀졌다.

21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 ‘무료마사지를 둘러싼 불편한 진실’편에서는 이들 업체들의 불결한 위생상태와 무료마사지를 미끼로 화장품을 바가지 강매하는 실태를 포착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피부 관리를 받고 오히려 피부트러블이 났다는 제보자를 만났다. 제보자는 “이쪽이 화농성 여드름처럼 빨갛게 막 올라오는 거예요 (화장품)너무 많이 바르니까”라고 말했다.

확인 결과 일부 영업점의 위생 상태는 심각했다. 마사지를 할 때 전체적으로 얼굴을 닦아주는 화장솜은 한 번도 교체하지 않고 사용했고 수많은 사람들의 얼굴에 사용한 마시지 기계도 소독하지 않고 이용하는 불결한 진실이 드러났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일부 영업점에서 피부관리사 자격증도 없는 자격미달자가 내방자에게 피부마사지를 하고 있던 것. 고객을 상대로 상담을 하던 직원이 피부관리사로 바뀌는 어이없는 광경이 포착되기도 했다.

국내 공중위생관리법에 의하면 판매 목적은 화장품이라 하더라도 엄연히 피부마사지를 하는 영업점의 경우 관할 구청에 ‘피부미용업’으로 영업신고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되어 있으나, 불만제로 취재 결과 A사와 B사의 열 곳 중 일곱 곳이 미등록 업체였고, B사의 경우 제작진이 취재한 이후 그제서야 등록을 하는 졸속태도를 취했다.

또한 일부 영업점에서는 무료마사지를 받기 위해 온 고객들에게 고가의 화장품 구입을 권유해 수입을 올리고 있었다. 

사진=mbc 불만제로 캡처

문제가 되는 것은 이러한 화장품가 무료 마사지 다음의 대가성이나 확인되지 않은 과대광고로 소비자가 피해를 본다는 점이었다. 확인 결과 아토피를 비롯한 피부질환에 특효가 있다고 과대광고 하는 행위도 눈에 띄었고 일부 제보자들의 피해금액은 수 백만원에서 몇 천만원까지 이르렀다. 놀라운 것은 이러한 화장품 판매행위가 정해진 매뉴얼에 따라 이루어진다는 것이었다. 무료로 제공하는 마사지도 결국은 폭리를 취하는 화장품 판매를 상행위의 문제점이었다.

무료마사지를 통해 소비자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하고, 끈질기게 구매 요구를 하는 영업행위는 몇 년째 소비자들의 불만이 계속되지만 근절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불만제로’ 무료마사지 편을 본 시청자들은 “요즘 길에서도 무료마사지 해주겠다고 잡던데 큰일날 뻔 했다” “저렇게 더러운 관리 받다간 피부 뒤집어 지는 건 시간 문제” “완전 충격, 역시 공짜는 이유가 있다” “피부관리실 화장품이 좋다고 샀는데 저렇게 폭리를 취할 줄이야…”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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