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선정한 ‘2011년을 빛낸 코미디언·개그맨’ 순위에서 김병만이 1위에 올랐기 때문.
19일 갤럽에 따르면 김병만은 갤럽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28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42.5%의 지지율을 기록, ‘국민 MC’ 유재석·강호동을 제치고 2011년 최고의 개그맨에 선정됐다.
김병만은 2007년 조사에서 0.1%의 지지율로 59위를 기록한 뒤 2008-2009년 9위(2008년 1.9%, 2009년 2.3%), 2010년 4위(15.4%)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왔다.
2위는 32.6%의 지지를 얻은 유재석이 차지했고 이수근이 24.3%로 3위를 기록했다.
KBS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애정남’최효종은 4위(19.7%)에 올랐으며 세금 과소 납부를 둘러싼 논란으로 연예계잠정 은퇴를 선언한 강호동은 15.1%로 5위를, 김원효가 3.5%의지지율로 7위를 기록, 처음으로 ‘톱 10’에 진입했다.
안영미는 여성 개그맨으로는 유일하게 10위권(10위)에 들었으며 그밖에도 이경규(6위)와 박명수(8위), 유세윤(9위) 역시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여론조사의 신뢰수준은 95%이며 표본 오차는 ±2.4%포인트다.
한편 김병만은 올해 자서전 출간을 출간하기도 했고 연상의 여인과 결혼발표 등 화제를 몰고 다녔으며 지난 4일에는 부친상을 당하는 슬픔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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