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19일 코스피는 지난 주말보다 0.57% 떨어진 1829.49로 장을 출발했지만 매도주문이 늘어나면서 낙폭이 확대 1800선이 무너진 상황에서 김 국방위원장의 사망소식이 전해지면서 오전 12시 51분 현재 77.07포인트(4.19%)나 급락한 1762.8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하락폭이 더욱 커 지난 주말보다 39.43포인트(7.81%)나 떨어진 465.15을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급등해 지난 주말보다 20.30원이 오른 1178.9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과 관련, 금융시장특별점검회의를 소집한다.금융위는 이날 오후 2시 금융감독원과의 합동 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사망 이후금융시장의 동향을 점검할 계획이다.금융시장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수위는 이미 대폭 강화됐다.금융위 고위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사망에 따라 시장이 과도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정부가 적절한 시장 안정노력을 취할 예정인만큼 너무 동요할 필요는 없다”고 당부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