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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동아제약 ‘자이데나’ 日에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기술수출
토종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가 일본에 진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에 도전한다.

동아제약(대표 김원배)은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 사와 ‘자이데나’(성분명 유데나필)의 전립선비대증 적응증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메이지세이카는 내년 전립선비대증치료제로 일본에서 임상을 개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계약금액은 양사의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으나 이번 계약을 통해 동아제약은 계약금 포함 단계별 기술료를 받을 예정이다. 일본 발매 이후에는 로열티, 원료 수출 이익을 합해 자이데나 일본 독점권 기간 동안 1000억원 이상의 누적순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동아제약은 독점권 기간 만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로열티를 받는 조건으로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자이데나는 지난 2009년 초 발기부전 치료제로서, 2010년 4월에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서 이미 미국 워너칠코트 사와 기술수출 계약이 체결됐다. 워너칠코트는 미국 80개 의료기관에서 1080명의 발기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3상 시험을 완료해 미국 FDA 허가를 준비 중이다. 



발기부전과 전립선비대증은 중년 이상의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양 질환을 동시에 가진 환자 비율은 60~70%로 높다. 동아제약 연구에서 자이데나 복용 결과 발기부전증 개선은 물론 국제전립선증상지수도 개선돼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가능성도 확인됐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일본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은 1조5000억원 규모로, 자이데나의 긴 지속시간과 우수한 안전성으로 발기부전 뿐 아니라 전립성비대증에 대해서도 높은 경쟁력과 시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동아제약은 지난 18일 일본 그랜드하얏트 후쿠오카호텔에서 메이지세이카파마 사와 자이데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제약의 김원배 사장(왼쪽부터), 강신호 회장과 메이지홀딩스의 사토 나오타다 사장, 메이지세이카파마의 마츠오 마사히코 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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