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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트라 확 바꾼다”
오영호 신임사장 강조
“우리가 공기업이라는 옷만 걸치고 있으면 서비스 마인드가 약해질 수밖에 없다. 전에 없던 새로운 기능을 수행하는 조직을 만들어 코트라가 우물 밖에서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오영호 코트라 신임 사장(59ㆍ사진)은 최근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당장 조직개편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의 코드로는 ‘쇄신’을 택했다고 부연했다.

오 사장은 그동안 무역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외부에서 코트라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여러 루트를 통해 수집한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금까지 코트라를 보면 해외에서 발생한 수요와 국내 기업을 연결하는 일은 잘 하는데, 해외 수요를 적극 발굴하는 데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따르는 것 같다”는 기자의 질문에 오 사장은 “적극 공감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오 사장은 “지금보다 더욱 고객 중심의 서비스 정신으로 무장하고, 그동안 끌려다녔던 것에서 벗어나 국내외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을 새롭게 구축할 것이며 특히 해외 조직에는 경영자원을 적극 지원해 해외 수요를 발굴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오 사장은 “체질을 바꾸겠다는 것이지 인적 구조조정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오 사장은 또 30% 초반에 머물고 있는 중소기업 수출비중을 60%대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오 사장은 “갓 창업한 기업이나 수출초보기업에 대해 수출인큐베이터, 직원 1인당 5개사 멘토링 서비스 등을 제공해 연 500개사를 수출창업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럽과 미국은 자동차 부품을 중심으로 소비재와 정부조달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중국은 대형마트와 온라인 홈쇼핑을 이용해 소비재 사업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국가별 계획도 소개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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