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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영 “민주당이 가야할 곳은 국회가 아니라 광장”
“민주당 원내 지도부의 한미FTA에 대한 역사적 인식 결여에 개탄한다! 등원 결정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정동영 민주당 최고의원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날치기 FTA무효화투쟁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그동안 무효화 투쟁을 지속해 온 정 최고위원에게 지난 8일 민주당의 등원 결정은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었다.

9일 정 최고위원은 성명서를 내고 “지금 민심은 여의도 의사당이 아니라 광장에 있다. 민주당이 가야할 곳은 국회가 아니라 광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정 최고위원은 “예산안을 포함해 숱한 민생법안들이 산적해 있음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 그러나 한미FTA의 통과는 대한민국 헌법체계를 뒤흔드는 국란”이라면서 “이러한 한미FTA를 다수의 폭력으로 날치기 통과시킨 18대 국회는 국민을 배반했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한미FTA무효화는 가능하다. 지금 한미FTA를 지키려는 세력은 대한민국 1%에 불과하다. 국민이 한미FTA를 알면 알수록 한미FTA무효화는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의 매일 한미FTA 반대 집회에 동참하고 있으며 평소에도 FTA관련 서적을 손에서 놓지 않는 등 ‘안티 한미 FTA 전도사’로 전면에 서 왔다.

한편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오늘 오후 5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한미FTA 날치기무효 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양대근 기자 @bigroot27>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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