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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이주노 “2살차 나는 장모, 달가워하지 않았다”
23세 연하 대학생 박미리(22)씨와 결혼을 전격 발표한 이주노(45)가 장인과 4살, 장모와는 불과 2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져 다시금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주노는 7일 오후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경제와 만나 “처음에는 장인, 장모 모두 걱정을 많이 하셨다. 장인어른은 딸이 어린데 불장난이 아닌가 싶어 내심 걱정했지만, 저를 만나고 나서는 딸에 대한 진지함과 사랑이 느껴져서 이제는 가장 든든한 후원자가 됐다. 하지만 장모님은 여전히 달가워하지 않으신다. 아이가 곧 태어나서 그런지 요즘엔 받아들이시는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내년 1월2일이 출산예정일인 이주노는 현재 서울 잠원동 집에서 어머니, 예비신부 박미리(22)씨와 함께 4개월째 동거중이며 내년 여름이나 늦은 봄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그는 “처음에는 장인, 장모는 물론 저희 어머니까지 적극 반대하셨다”며 “어머니가 ‘아내한테 나쁜 짓 하는 거다. 아내가 불쌍해진다’고 반대하셨지만, 저희 둘의 의지를 보고 진실함을 보고 더 이상 말씀을 못하셨다”고 말했다. 


이주노는 지난해 9월 서울 압구정동의 한 카페에서 우연히 박 씨를 보게 됐고 한눈에 반했다고 했다.

그는 원래 결혼에 부정적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박 씨를 만난 뒤부터는 서로를 배려하고 있고 1년이 넘도록 단 한번도 다툰 적이 없다고 했다.

지난 6일 밤 SBS플러스 ‘컴백쇼 톱 10’에서 이주노가 박 씨에게 불러준 프로포즈 곡 ‘전하고 싶은 말’은 25년 지기이자 겨울연가 OST 작곡가인 신인수가 선물한 것으로, 흔쾌히 곡을 써줬다. 작사는 이주노와 신인수가 함께 밤새도록 고민해서 만들었다.

박 씨는 중국어 전공자로, 올해 졸업을 앞뒀다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휴학을 한 상태다.

“지난 10년이 너무 힘들었다”는 이주노는 “원래 예민한 성격이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성격이 낙천적으로 바뀌었다. 1년 반 전부터 술도 끊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컨디션을 좋게 하던 중에 아내를 만났다. 요즘엔 느리게 사는 법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연이은 실패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서태지와 아이들 해체 후 2~3년간을 괜찮았는데, 회사경영에 관심을 갖다보니까 무리수가 따랐다. 이후 상황이 안 좋으니까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악수를 뒀고, 허우적 거릴수록 점점 더 늪에 빠져들었던 것 같다”고 회고했다.

앞으로의 활동계획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 데뷔를 목표로 4인조 걸그룹을 만들고 있다”며 “당분간은 걸그룹 데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노가 준비중인 4인조 걸그룹은 ‘JFC’로, 이름의 이니셜이 J로 시작하는 사람들의 패밀리 클럽을 뜻한다. 실제로 JFC 멤버들의 이름은 3명이 J로 시작하며, 나머지 1명은 J로 시작하는 이름으로 예명을 붙일 생각이라고 이주노는 밝혔다. JFC 멤버들의 나이는 17~23세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사진=안훈 기자/rosedal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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