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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불법 판매 美 20대 청년, 과자 팔아 연매출 6200만원
지하철에서 쿠키와 사탕을 팔아 연간 5만5000달러(약 62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미국 20대 청년이 화제가 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하철에서 과자를 파는 알렉스 맥파랜드(24)는 최근 한 대학생이 만든 다큐멘터리로 뉴욕 지하철에서 유명인이 됐다. 맥파랜드는 지하철에서 과자를 팔며 하루에 약 150달러(약 17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해 11살 때부터 지하철에서 과자를 팔아왔다. 현재에는 세 아이의 아빠가 됐기에 하루 12시간 동안 이 일을 한다.

얼마 전까지 그는 M&M 초콜릿을 팔았지만 초콜릿 가격이 오르자 쿠키와 사탕을 팔기 시작했다. 그는 “매주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에서 대량으로 과자를 구매한다”고 말했다.

맥파랜드가 과자를 잘 팔 수 있는 비결은 특유의 넉살과 친화력 때문이다. 그는 지하철 객차를 돌며 “안녕하세요. 신사숙녀 여러분, 마약보다 더 좋은 사탕을 팔러 왔습니다”라고 큰 소리로 말하며 승객들의 웃음을 유도한다.

그는 또 “사탕을 먹지 않는 사람에겐 쿠키를, 건강을 챙기는 사람에겐 견과류 과자를 권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지하철에서 과자 판매대를 메고 늘 경찰을 피해다녀야 한다. 뉴욕교통청(MTA)은 지하철 안에서 물건 특히 음식을 파는 행위를 엄격히 금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경찰에 체포되면 징역 10일과 벌금 100달러(약 11만원)를 물어야 한다고 뉴욕포스트는 설명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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