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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 마른 소방관, 실수로 암모니아 마셨다 죽을 뻔
목 말랐던 소방관이 의자에 놓여 있던 암모니아를 물로 착각해 마셨다가 죽을 뻔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유럽 매체 더로컬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스웨덴 예테보리 한 소방서에서 훈련이 끝난 뒤 한 소방관이 평소처럼 의자에 놓여 있던 물병을 잡고 두 모금을 벌컥 들이켰다.

불행히도 물병 속에는 물이 아닌 25퍼센트 농도의 암모니아가 들어있었다. 방금 마신 액체가 물이 아닌 것을 깨달은 소방관은 즉시 암모니아를 토했다.

그러나 소방관은 입과 목구멍, 위에 화학적 화상을 입어 매우 심각한 상태로 알려졌다. 그나마 소방관은 바로 옆 구급차에서 신속한 응급조치를 받아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어떻게 아무 표시가 없는 물병에 암모니아가 담겨 있었는지 알 수 없다”며 “이같은 사건은 처음 겪어본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매일 20가지가 넘는 화재상황을 연습해도 소방관들이 다친 적이 없었는데, 이번처럼 황당사고에 동료가 다친 것을 보니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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