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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N ‘갈수록 기세등등’, 국내 최초 군대시트콤 ‘관전포인트’
종합편성채널 개국으로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들이 우후죽순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신선한 소재를 앞세운 시트콤 한 편이 첫 선을 보인다. 오는 12월 1일 개국을 앞둔 MBN ‘갈수록 기세등등’(극본 문선희, 연출 조진규)이 그 주인공이다.

11월 29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컨벤션헤리츠에서는 ‘갈수록 기세등등’의 박해미 이재용 박한별 강지섭 윤주희 등 주연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들은 작품 소개를 비롯해서 자신이 맡은 캐릭터 설명, 각오 등을 전했다.

‘갈수록 기세등등’은 국내 방송 최초로 시도되는 군대 시추에이션 드라마로 기존 군대 관련 프로그램들이 생활관 중심으로 구성됐던 것에서 탈피, 가족이라는 기본 구성원들을 중심으로 가족과 생활관 이야기를 담아낸다. 또 대령에서 이등병까지 군 계급을 아우른 에피소드로 좀 더 다양한 군대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MBN이 야심차게 준비한 시트콤 ‘갈수록 기세등등’의 관전 포인트를 살펴보자.

첫 번째는 국내 방송 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본격 군대 시트콤 장르라는 것이다. 기존 극의 일부에 군대라는 소재, 혹은 극중 캐릭터의 직업이 군인인 경우는 있었으나 ‘군대’ 자체를 배경으로 가족 구성원이 군인으로 등장하는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로운 도전이라는 점에서 한층 의미를 더한다.

두 번째는 화려한 제작진이다. 우선 ‘갈수록 기세등등’은 남자 셋 여자 셋’ ‘웃찾사’ 등 시트콤과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대중들에게 큰 웃음을 전한 문선희 작가와 ‘황금어장’의 최대웅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그리고 ‘조폭마누라’ 시리즈 등 코믹 영화를 만든 조진규 감독이 연출을 맡아 의기투합했다. 이들의 조화가 또 한 번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어 새침하고 발랄한 이미지의 대명사 박한별의 변신이 관전포인트 세 번째다. 그는 극중 육사 출신 소위 이한별 역을 맡았다. 연애에 무관심하지만 강지섭(강인한 역)을 만나 미묘한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박한별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시트콤에서는 기존 작품들과 달리 예쁜 모습을 꾸미려고 하지 않고 놓인 상황만 생각하면 된다. 때문에 편하고 재미있게 촬영 중”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전작의 이미지를 탈피한 그의 변신에 대중들의 이목이 쏠리는 것.

네 번째는 현재 군복무 중인 연예인들의 카메오 출연이다. 그동안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연예병사로 혹은 일반병사로 군복무 중인 스타들이 ‘갈수록 기세등등’에 깜짝 등장해 신선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박해미, 이재용, 윤소정, 김광규 등 베테랑 중견 연기자들의 힘이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예측 불허 코믹 애드리브를 펼칠 이들의 활약이 벌써부터 많은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해미는 제작발표회에서 “저를 비롯해 이재용, 윤소정이 젊은 배우들을 이끌어 가야 할 것 같다. 그렇다면 후배들이 자연스럽게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그는 “좋은 배우라고 생각하는 이재용과 더불어 무한대의 에너지를 뿜어낼 것이다. 고통스러운 현실 속 ‘갈수록 기세등등’으로 유쾌하고 통쾌하게 웃으시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처럼 신선한 소재, 새로운 변신, 그리고 탄탄한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 등 다양한 관전포인트를 갖춘 ‘갈수록 기세등등’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시트콤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작품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첫 방송은 오는 12월 3일 오후 8시 30분.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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