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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별식날 女 꾐에 퇴직금 2억4000만원 날려
회사에서 퇴직하는 남성을 유혹해 약을 탄 술을 마시게 한 후 거액의 퇴직금을 몽땅 빼앗은 여성 2인조가 경찰에 잡혔다. 일본에서 일어난 일이다.

올해 41세, 42세인 중국 국적의 무직 여성 2명은 지난 4월 도쿄 긴자(銀座) 거리에서 전국지(紙)를 발행하는 대형 신문사에서 퇴직하게 된 일본인 남성(60)을 음식점 등으로 감쪽같이 유인했다. 이 남성은 마침 동료들과 송별식을 마치고 막 나오던 참이었다. 그리고는 이틀간 행방불명 상태가 됐다.

유인한 이들은 곧바로 술에 수면제를 타 마시게 한 후 이 남자를 부축해 신쥬쿠(新宿)로 이동, 현금자동지급기(ATM)에서 현금으로 인출해간 것으로 조사됐다. 여러 기기를 나눠 인출해간 금액이 모두 1650만엔(한화 약 2억4000만원). 이 돈은 남성의 퇴직금으로 은행 계좌에 있던 돈이었다.

이 남성은 사건발생 이틀 뒤 도쿄의 이케부쿠로(池袋)에서 풀려나 사이타마(埼玉) 현 집으로 돌아왔다. 그는 사건 직후 기억이 전혀 나지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그를 데리고 돈을 인출하던 여성들은 CCTV 카메라에 고스란히 얼굴을 남겼다.

산케이신문은 24일 열도를 떠들썩하게 한 이 사건을 크게 다루면서 이들 여성들은 지난 5월에도 다른 강도사건에 연루돼 현재 공판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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