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올해 30%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3월 발생한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역사적 엔고까지 겹친 데 따른 것이다.

2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올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1월부터 10월까지 509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5% 줄어든 것이다.

월간 외국인 방문자의 감소 비율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가 터진 직후인 4월 약 60%에서 10월에는 10.3%까지 줄었다. 하지만 일본을 가장 많이 찾는 한국인은 10월에 31.7% 줄어 여전히 일본 여행을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관광청은 2013년까지 1500만명, 2016년까지 2000만명의 외국인 방문객을 유치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으나 실현은 불투명한 상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