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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옥의 관문’ PGA Q스쿨 이번엔 몇명 살아남을까
이번엔 몇명이 살아남을까.

‘지옥의 관문’으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예선이 내달 1일(한국시간)부터 6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코스에서 열린다.

Q스쿨을 경험했던 최경주 양용은이 “다시는 가고싶지 않은 곳”이라고 할 만큼 Q스쿨을 통과하는 문은 좁디 좁다. 전 세계 예선을 거친 강자들과, PGA투어 상금랭킹 125위안에 들지 못한 선수들, 2부인 네이션와이드투어에서 온 선수들 등 쟁쟁한 선수들이 단 25장의 PGA투어 시드를 놓고 6일간 혈투를 벌인다. 한타에 1년간의 운명이 좌우될 만큼 숨막히는 긴장감을 이겨내는 것은 물론 6라운드를 버텨낼 강인한 체력도 갖춰야한다. 26위에서 50위까지는 네이션와이드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올해 최종예선에 나서는 검투사(?)들은 173명으로 경쟁률이 약 6.92 대 1이다. 하지만 데이빗 듀발, 부 위클리, 숀 미킬 등 PGA투어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들도 많아 웬만한 투어 우승못지않게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173명 중 한국선수들은 4명이다. 일본투어 상금랭킹 1위 자격으로 최종예선에 직행한 배상문(25ㆍ우리투자증권)과 2차예선을 통과한 노승열(20ㆍ타이틀리스트), 김비오(21ㆍ넥슨), 존 허(21ㆍ정관장) 등 이다. 캘리포니아 2차예선에 함께 나선 노승열과 김비오는 각각 공동 4위와 공동 15위로 통과했고, 플로리다 2차예선에 나선 존 허는 공동 8위로 출전자격을 획득했다. 올시즌 PGA투어에서 뛰었던 김비오로서는 다시 한번 시드를 노리는 것이며, 배상문 노승열 존 허는 첫 PGA시드를 꿈꾸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한국선수들은 강성훈 김비오 배상문 이승호 오태근 대니리 등 6명이 도전장을 던져 강성훈과 김비오 2명이 시드를 따낸 바 있다. 대니 리는 지난해 최종예선 탈락 후 올시즌 2부인 네이션와이드투어에서 뛰어 이미 2012년 PGA 출전권을 따냈다.

이번에 3번째 도전하는 배상문은 자신감에 차있다. 


국내에 이어 일본무대를 평정한 배상문은 2008년에 이 코스에서 경기를 해봤기 때문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또한 세계랭킹이 27위까지 올라 설사 최종예선에서 탈락하더라도 내년 PGA 6~7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기때문에 다른 선수들보다 부담없이 경기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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