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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대표팀 카타르전 1-1 무승부, 아쉽지만 의미있는 결과
‘아쉽지만 의미있는 결과였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4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최종예선 A조 2차전에서 카타르전에서 1-1로 비겼다. 대표팀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런던 올림픽 최종 예선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하며 1승1무(승점 4)로 오만(1승1패·승점 3), 카타르(2무·승점 2), 사우디아라비아(1무1패·승점 1)를 제치고 A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카타르는 전반 43분 이브라힘 마지드 압둘마지드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뽑아 경기의 주도권을 쥐는 듯 했다. 하지만 하지만 후반 23분 김현성(대구)의 천금같은 동점골이 터지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한국이 비록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의미있는 경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동원, 손흥민 등 해외파 공격수가 모두 빠졌고, 홍철 등 월드컵 대표팀에서 복귀한 선수들도 모두 지친 상태로 최악의 조건이었기 때문이다. 대표팀이 김현성이라는 새얼굴을 발굴한 것도 소중한 성과였다. 김현성은 키 186㎝에 몸무게 77㎏의 다부진 체격에 공중볼을 빼앗거나 빠른 발재간이 주특기다. 2009년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한 뒤 주전경쟁에서 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뒤 기자회견에서 “결과는 아쉽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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