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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영균-유동근-전인화, 대중문화예술상 수상 이색 인연 눈길
대중문화 발전을 위해 힘쓴 공로자에게 시상하는 ‘2011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수상대에 오른 배우 신영균(83), 유동근(55), 전인화(46)의 남다른 인연이 소개돼 화제다.

지난 21일 오후6시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원로배우 신영균씨는 은관문화훈장상을, 부부인 유씨와 전씨는 각각 국무총리표창과 문화부장관표창을 받았다. 부부 공동수상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지만, 신씨가 이 부부의 결혼식서 주례를 맡았던 인연이 수상소감을 통해 밝혀져 더 큰 화제를 낳았다.

유씨는 수상소감을 통해 “저희 부부에게 상을 줘 영광스럽다. 특히 신영균 회장(예술문화재단)께서 23년전 저희 주례를 봐주셨는데, 늘 저희 둘을 격려해 주신 분 앞에서 부부가 상을 받으니 느끼는 바가 많다”며 남 다른 인연을 소개했다. 유 씨는 이어 “저희 어머니가 병상에 계신데, 아들 며느리가 이렇게 큰 상을 받은 걸 아시면 빨리 기운을 차리실 거 같다. 여보 우리 조금만 힘내자”며 여전한 부부애를 드러냈다.



신씨 역시 “훈장을 주는 것은 나라를 위해서 자기가 활동하는 있는 분야에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생각한다. 살아있는 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한 뒤 “23년전 유동근-전인화 부부의 결혼 주례를 했는데, 아주 행복하게, 아름답게 잘 살아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특히 중요한 무대에서 함께 수상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는 훈훈한 말로 수상소감을 끝 맺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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