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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 삼척도계에 공공임대 280가구 첫삽
오는 24~25일 청약접수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7일 열악한 주거환경, 주택난으로 고생하던 삼척 탄광촌 지역주민들을 위한 삼척도계2지구 공공임대주택 280가구 건설을 위한 첫삽을 떴다.

삼척도계2지구는 삼척시 도계읍 일원 1만8000㎡에 주택 280호를 조성하는 주택사업지구로 2009년 8월 후보지로 지정, 같은해 12월 주택건설 사업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LH 출범 뒤로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사업조정 탓에 추진일정이 불확실했다가 LH, 지자체, 지역업체가 협력해 서민주거 안정 차원에서 정상적 사업 추진이 가능케했다.

삼척도계2지구의 경우 지구내 기존사택 철거주민 약 140여 가구가 특별공급 대상자로 분류됐고, ㈜경동 및 대한석탄공사 직원 2000여명,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 개교 등으로 탄탄한 주택수요를 가진 것도 사업 정상화를 이끈 요인 중 하나다.

이에 LH는 18일 공급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급에 착수한다. 총 280가구로 전용 59㎡ 168가구, 74㎡ 65가구, 84㎡ 47가구이며, 10년 임대 후 입주자에 우선권이 주어지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분양된다. 이 중 135가구는 당초 관사에 거주했던 철거민에 특별공급되고, 99가구는 다자녀가구, 노부모 부양가구, 신혼부부, 생애최초 등 다양한 계층에 우선공급한다. 일반공급분은 46가구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조건은 전국의 공공임대주택 중 최저 수준이다. 전세대 확장형 시공 및 2개의 욕실, 발코니새시 기본설치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가운데 59㎡의 경우는 임대보증금 2100만원에 월임대료 24만5000원, 74㎡는 2300만원에 33만3000원, 84㎡는 3200만원에 33만3000원으로 결정돼, 50년 최장기 임대주택과 비교해도 66~72% 수준에 불과하다.

오는 24~25일 현장과 인터넷(http://myhome. lh.or.kr)으로 청약접수를 받아 다음달 9일 당첨자 결정, 같은달 19~21일 계약을 체결한다. 임대보증금의 20%를 계약금으로 납부하고, 잔금은 2013년 11월로 예정된 입주시기에 납부하면 된다. LH 홈페이지(http://www.lh.or.kr)에 게시되는 공고문을 참조하거나 대표전화(1600-1004)로 문의할 수 있고, 18일부터 현지 분양상담실(033-541-5277)을 운영한다.

<백웅기 기자 @jpack61> 
/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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