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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시장, 온라인 취임식 통해 ‘서울 시장실 최초 공개’
박원순 서울시장이 16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온라인 생중계 취임식을 열었다. 

취임식 시작 전, 박원순 시장은 온라인 취임식을 통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시장실을 대중에 최초 공개했다. 박 시장은 영상을 통해 “초대 시장이 1946년에 취임했는데 지난 세월동안 한 번도 시장실이 공개된 적이 없었다. 제가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시장실 문을 들어서며 “우리나라 기관장들의 시장실은 왜이렇게 넓어야 합니까? 입구에서 시장실까지 들어가는 시간이 너무 길다”며 “그래서 저는 접견실을 없애고 비서실을 만들었다”고 말하며 비서들을 소개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이어 박 시장은 시장실 곳곳을 꼼꼼히 소개했다. 언론에도 여러차례 보도됐던 ‘원순씨에게 바란다’ 벽보판을 소개하며 “시민들의 이야기를 시장실 옆에 두고 늘 보겠다는 약속, 제가 지켰습니다!”고 말했다. 메모에 담긴 시민들의 목소리를 소개하며 ‘임대주택 짓겠다’ ‘보다 더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하기도 했다. 


이어 2012 서울시 예산안 도표를 보이며 예산 중 사회복지 비중이 가장 크다고 소개했다. ‘도시안전 강조’, ‘일자리 창출’의 비중도 늘었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시장은 ‘아주 특별한 의자’를 소개하기도 했다. 박 시장이 특별히 마련한 이 의자는 ‘시민시장의자’다. 그는 “기회가 되면 1일 시장을 모셔서 시민들에게 우리가 하고 있는 일들을 보실 수 있게 하고 싶다”며 의자설치의 목적을 밝혔다. 이어 “늘 시민의 뜻과 시민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집무를 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 시장은 영상을 통해 내내 여유있고 유쾌한 모습을 보이며 “여기는 정말 내밀한 공간인데 소개하도록 하겠다”며 서울시장실 안 화장실, 샤워실, 침실까지 공개하기도 했다.

이소희 인턴기자〉lsh02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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