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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에 갱단비난’ 멕시코 블로거 또 피살
멕시코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마약갱단을 비난해 온 블로거가 또 피살돼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EFE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 북부의 누에보 라레도 경찰은 갱단의 활동을 인터넷상에 알려 온 한 35세 남성이 9일 참수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시신 옆에는 마약갱단의 활동을 웹사이트에서 논의하지 말라는 글이 남겨져 있었다. 이에 경찰은 SNS 게시글에 따른 보복 살해로 추정하고 있다.

피해자는 여러 SNS사이트에 멕시코 마약갱단인 ‘로스 세타스’의 범죄활동을 주로 올리며 비난성 글을 써왔다.

SNS에 갱단을 비난하는 글을 올린 블로거가 살해되기는 이번이 네번째다. 지난 9월 말 SNS 블로거 마리아 엘리사베스 마시아스 (39.여)가 목이 잘린 채 발견됐다. 마시아스는 한 지역 언론사에서 일했으며 마약갱단의 활동을 알리는 글을 SNS에 올린 뒤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앞서 9월 초 SNS에 글을 올렸던 것으로 추정되는 남녀 2명의 시신이 교각에 걸린 채 발견된 바 있다. 이들의 시신 옆에는 경고 문구와 함께 ‘로스 세타스’를 의미하는 ‘Z’가 새겨져 있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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