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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이번엔 ‘독도음악회 딴죽’…외교부 “우리 영토 상관말라”
11일 열리는 독도 음악회를 앞두고 한ㆍ일 간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지난 8월 일본 국회의원들의 울릉도 방문 시도 이후 석 달 만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9일 외무성을 통해 우리 외교통상부에 음악회 철회를 촉구한 데 이어 주한일본대사관, 독도 음악회를 추진하는 ‘독도지키는 국회의원 모임(독도지킴이)’의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 측에도 거듭 항의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독도 음악회를 이끌 오케스트라와 ‘독도지킴이’ 의원 보좌진은 10일 오전 독도로 출발, 이번 음악회를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외교통상부는 “대응 가치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선영 의원 측은 “독도 영유권 문제를 끊임없이 공론화하고 독도를 분쟁지역화하려는 데 그 의도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도 “역사적ㆍ지리적ㆍ국제법적으로 우리 영토인 독도에서 행사를 여는 데 대해 일본이 문제제기를 하는 것을 수용할 수 없다”며 무대응 원칙을 분명히 했다.

11일 오후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시각장애인으로 이뤄진 하트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선율을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것을 재확인한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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