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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론에 부쩍 민감, 몸 사리는 한나라당
한나라당이 ‘불통(不通) 정당’의 오명을 벗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등 돌리는 여론을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당 내부의 분위기와 앞으로 한미 FTA 비준안 처리 과정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심 이반을 최소화 하겠다는 의도지만 역풍도 만만찮다.

한미 FTA 비준안 처리와 당 쇄신안 등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당 내외 일각에서는 집권여당으로의 책임을 방기하고 ‘몸사리기’에만 여념없다는 비판이 대두되고 있다. 여론의 반발을 우려한 나머지 결단을 망설이면 결국 집권여당으로서 신뢰를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지지부진한 FTA처리 과정에 대한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 유승민 최고위원은 10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최대한 인내하고 설득하지만 마지막 결단을 해야할때는 단호하게 행동으로 보일 시점이 가까이 오고 있다는 말씀 드린다”며 비준안 강행처리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공전을 거듭하던 당 쇄신안도 여전히 결론 없는 상태다. ‘독불장군’이라 불렸던 홍준표 대표는 자신이 준비한 쇄신안이 당 내외부의 반발에 부딪히자 즉시 쇄신안을 내려놨다. 백가쟁명식 쇄신논란은 3주간 릴레이식 쇄신 의원총회를 여는 것으로 우선 일단락 됐다. 

<손미정 기자 @monacca>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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