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평론가 윤진섭 호남대 교수가 국제미술평론가협회 부회장에 당선됐다. 윤 교수는 최근 파라과이의 아순시온에서 열린 국제미술평론가협회 총회에서 부회장에 재선됐다.

국제미술평론가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Art Critic:AICA)는 1950년 출범해 파리에 본부를 둔 유네스코 산하 NGO로 등록돼 있다. 영국의 미술평론가인 허버트 리트(1893-1968)경, 미국 구겐하임미술관 관장을 지낸 미술사가 제임스 존슨 스위니, 하버드대 교수를 역임한 ’미술비평사’의 저자 리오넬로 벤투리가 창립멤버다. 


현재 AICA에는 세계 67개에서 4500명의 미술평론가와 미술사가가 회원으로 소속돼 있다. 윤 부회장은 9명의 부회장 중 유일한 아시아인으로, 지난 2007~10년에 부회장을 역임했고 이번이 재선이다. 임기는 3년.

윤 교수는 홍익대 미대와 대학원(미학)을 졸업하고 호주 웨스턴 시드니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국내외 비엔날레의 커미셔너와 총감독을 역임했다.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