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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사 상품공시 못믿겠네…
생보 9건·손보 7건 오류

당국 검증절차 강화키로



보험사 또는 보험협회 홈페이지에 공시된 보험상품 자료에 대한 오류가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당국은 관리감독 부실로 감사원으로부터 지적까지 받았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최근 보험사의 공시실태를 점검한 결과 생보상품 9건과 손보상품 7건에 공시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공시 자료는 대외적으로 발표되는 자료라는 점에서 오류가 많다는 건 매우 치명적이다”며 “지난해 금감원에 대한 감사원 감사때 지적된 사항으로 현재 개선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보험업계 대외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생ㆍ손보 양협회 역시 보험사들이 잘못된 내용을 제공해와도 별도 검증 없이 홈페이지에 게재해 혼란을 더욱 키웠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향후 공시사항의 오류를 예방하기 위해 검증 절차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양협회 보험상품공시위원회의 ‘보험상품 비교 공시 세분기준’을 개정하는 한편 보험사내 공시 업무 관련 내부통제조직을 구축하고, 공시 사항에 대한 내ㆍ외부 검증을 반드시 거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시오류 차단을 위해 내부적으론 선임계리사의 확인을, 외부적으론 보험개발원 또는 독립계리법인의 검증을 반드시 거치도록 했다”며 “내년 1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험사는 계약자가 보험상품을 쉽게 이해, 확인할 수 있게 상품 요약서, 상품 적용이율 및 산출방법 등을 각 사별 및 협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비교, 공시하고 있다. 

김양규 기자/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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