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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GC시리즈 HSBC챔피언스...최경주 우승후보‘1순위’
‘우승후보 1순위는 탱크.’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3일 개막된 유러피언투어의 빅매치,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HSBC챔피언스에서 한국의 간판스타 최경주(SK텔레콤)가 당당히 우승후보 1순위로 꼽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이 무려 700만달러에 우승상금이 120만달러다. 최경주가 우승했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950만달러)이나, 메이저대회(730~750만달러)보다는 총상금이 약간 적지만, 세계 톱랭커를 포함해 단 78명만 출전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다. 2006년 양용은이 타이거 우즈를 꺾고 정상에 올라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이 대회는, 이후 필 미켈슨(2007, 2009), 세르히오 가르시아(2008) 등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올해 대회에도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왼손황제 필 미켈슨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상위랭커가 대부분 출전해 우승 경쟁에 나섰다.
그런 가운데 PGA투어 공식홈페이지는 대회 우승후보로 최경주를 1순위로 꼽아 눈길을 끈다. 최경주는 올시즌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한데다, 강자들이 많이 출전하는 대회에서 유독 강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올시즌 메이저 우승포함 2승을 거둔 키건 브래들리와 US오픈에서 역대 최저타로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가 최경주의 뒤를 이어 2,3위로 평가됐을 만큼 최경주의 승부 근성을 높이 샀다. 최경주는 현재 세계랭킹 13위이며, 상금랭킹 4위를 기록중이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디 오픈 챔피언 대런 클라크, 빌 하스와 함께 1,2라운드를 치른다. 매킬로이는 마스터스 챔피언 찰 슈워철, 닉 와트와 한조가 됐다. 올해의 선수와 신인왕에 도전하고 있는 키건 브래들리는 리 웨스트우드, 애덤 스콧과 함께 나선다. 일본투어에서 뛰면서 세계랭킹을 23위까지 끌어올린 김경태(신한금융)도 당당히 이번 대회 초청장을 받았다. 김경태는 로리 사바티니, 사이먼 다이슨과 함께 경기를 펼친다.

◆주요 선수 조 편성
▶최경주, 대런 클라크, 빌 하스 ▶김경태, 로리 사바티니, 사이먼 다이슨 ▶로리 매킬로이, 찰 슈워철, 닉 와트니 ▶리 웨스트우드, 키건 브래들리, 애덤 스콧 ▶이언 폴터, 어니 엘스, 히라츠카 데츠지
김성진 기자/withyj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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