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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유관기관 임금인상 5% 일괄 타결(?)
수개월간 임금인상률을 두고 진통을 겪어왔던 보험유관기관들의 임금이 5% 인상될 전망이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손보협회를 비롯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원, 화재보험협회 등 4개 보험유관기관에 대한 임금을 5% 올리는 데 합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손보협회는 지난 28일 열린 손보사 사장단에 임금인상안을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신성장정책실을 신설해 고령화 댕으 등 성장동력 발굴기능을 강화키로 하고, 기획조정부 산하에 둬 대외정책지원 등 전담업무를 맡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회공헌 기능 강화를 통해 업계 이미지 제고를 위한 일환으로 기존의 사고예방팀을 사회공헌팀으로 변경해 사회공헌사업 총괄 및 사회공헌사업 백서 발간업무 등을 맡도록 할 예정이다.

보험개발원도 역시 임금인상률 5%안에 합의했다. 아울러 근무외 수당도 인상된다. 이에 따른 추가 예산은 약 2억 8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험개발원과 공동으로 임금인상안을 조율해온 보험연구원 역시 5% 인상안이 제시됐다. 다만 보험연구원의 연봉숟준을 감안할때 금전적 부담은 타 유관기관에 비해 다소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화보협회 역시 5% 인상안을 업계가 제시했으나, 아직까지 이렇다할 답변을 업계에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여의도 소재 사옥 리모델링안을 제시하고 나서 업계의 고민이 더욱 커지고 있다.

화보협회는 사옥 주변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는데다가 조만간 서울국제금융센터가 완공되면 지금 현 사옥으로는 임대수익을 확보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화보협회가 제시한 리모델링에 따른 추정비용은 약 1100억원 정도. 삼성화재 등 비용 부담을 떠안아야 할 대부분의 손보사들은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일부사들의 경우 사옥 매각이 바람직하다는 입장마저 내놓고 있다.

손보사 관계자는 “화보협회 사옥은 업계가 각출해 만들었으나, 실질적인 권한 행사는 하지 못하고 있다”며 “업계 자산이긴 하나 화보협회의 업계내 역할을 감안할 때 투자 비용을 늘리기 보단 사옥 매각 등 슬림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양규기자 @kyk7475>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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