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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네이버스, 태국에 20만 불 규모 긴급구호 착수
지난 7월 25일부터 태국 전역에 3개월간 지속되고 있는 집중호우로 수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국토의 70%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구호개발NGO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 www.gni.kr)가 긴급구호에 착수한다.

태국 정부는 50년 만의 최악의 홍수로 지금까지 최소 366명이 숨졌으며, 현재 11만3000여 명의 이재민이 임시 대피소에서 살고 있고, 72만여 명이 부상과 질병 등으로 신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제 손실은 최소 1500백억 바트, 우리 돈으로 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방콕 돈므항 공항 및 주요 도로가 폐쇄되어 이재민의 대피 또한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수도 방콕의 수로가 붕괴되어 인근 주민 3만 명에게는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으나 이재민 보호소 및 물품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며, 오염된 물로 인한 수인성 질병 등 2차 피해까지 우려되는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태국정부는 국제사회에 전면적인 도움을 요청한 바 있으며, 굿네이버스는 지난 25일, 태국과 인접한 굿네이버스 캄보디아 지부를 통해 현지 조사팀을 급파, 홍수 피해 긴급구호 활동을 위한 피해 조사에 착수했다. 굿네이버스는 주요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이재민들을 위한 텐트, 담요, 비상약, 위생용품 등의 물품을 배분하는 등 총 20만 불 규모의 긴급구호 물자를 1차 지원하고, 피해상황에 따라 지원규모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굿네이버스 김윤주 긴급구호상황실장은 “특히 만조 때인 28일부터시작. 오는 31일까지 40억 톤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주민들의 두려움이 극에 달해 있다”라며 “쉴 새 없이 내리는 비로 복구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구호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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