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프랑스 파리 근교 초대형 쇼핑몰 ‘오 파리노(O‘ PARINOR)’의 지분을 51%에서 75%로 늘렸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대주주였던 해머슨(Hammerson)으로부터 파리 근교 초대형 쇼핑몰 오 파리노 지분 24%를 추가로 확보하는 옵션을 행사, 해머슨에 1억600만유로(한화 1650억)를 지급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8월 오 파리노 지분 51%를 2억3000만유로에 매입하는 계약을 해머슨과 체결했다. 헤머슨은 유럽의 대표적인 부동산 운용회사로 싱가포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청 등 유력한 국부펀드와 장기간 합작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작년 8월 해리슨과 첫 계약을 맺을 때부터 지분을 75%까지 늘리기로 합의했다. 작년에 승인받은 계약내용을 이행했을 뿐 신규투자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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