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7일 개봉된 ‘오늘’은 전국 174개의 상영관에 558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8위에 올랐다. 공개 전 진행된 유료시사회와 합산해 1만1734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오늘’은 송혜교와 이정향 감독의 만남으로 영화팬들의 이목을 끈 작품으로, 약혼자를 죽인 15세 소년을 용서한 다큐멘터리 PD 다혜(송혜교 분)가 1년 후 자신의 용서가 뜻하지 않은 결과를 불러오면서 겪게 되는 혼란과 슬픔, 그리고 그 끝에서 찾아낸 감동을 그린다.
특히 송혜교의 열연이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과도하지 않은 절제된 표정연기와 눈빛연기로 혼란 속에서 심리적인 변화를 겪어가는 다혜의 섬세한 감정을 고스란히 표현해냈다는 평을 얻었다.
송혜교의 연기 변신과 ‘용기’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담은 ‘오늘’이 관객들의 공감을 얻어 선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이날 1위는 전국 396개의 상영관에 6만5034명의 관객을 동원한 ‘완득이’(감독 이한)가 차지했다. 이로써 이 영화는 지난 20일 개봉 이래 누적관객수 91만6339명을 기록했다.
이어 ‘리얼 스틸’(감독 숀 레비)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영화는 전국 363개의 상영관에 3만8975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지난 12일 개봉 이래 172만9761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또 외화 ‘인 타임’(감독 앤드류 니콜)이 3만2384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3위에 올랐다. 4위와 5위는 각각 2만8990명과 6628명의 관객을 동원한 ‘오직 그대만’(감독 송일곤)과 ‘도가니’(감독 황동혁)가 차지했다.
이슈팀 김하진기자 / hajin@issu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