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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수료 폭리 논란에 은행들 수수료 대폭 삭감ㆍ폐지
과도한 수수료 폭리를 취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시중은행들이 일제히 현금 인출 및 송금 수수료 내리기로 했다.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수수료 면제 혜택도 늘리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수수료를 건당 최대 2400원(80%) 내리기로 했다. 창구에서 다른 은행으로 송금하는 액수 기준으로 수수료가 현행 3만원 이하는 600원, 3만원 초과는 3000원에서 ▷10만 원 이하 600원 ▷10만 원 초과∼100만 원 이하 1000원 ▷100만 원 초과 3000원으로 내려간다.

국민은행도 자동화기기(ATM) 수수료를 최대 600원 내린다. 영업시간 이후 국민은행 계좌 간 송금수수료는 없어지고, 다른 은행 송금은 기존 600∼1600원에서 500∼1000원으로 인하된다.

하나은행 역시 영업시간 이후 하나은행 계좌관 송금수수료를 업애고 타행 송금시 기존 600~1900원의 수수료를 500~900원으로 낮춘다.

우리은행은 ATM에서 현금 인출시 600∼1000원이던 수수료를 5만원 이하는 250원, 5만원 초과는 500원으로 낮췄다. 10만원 이하 창구 송금 수수료도 우리은행 계좌 간에는 완전 면제하고 타행 송금시 1000원에서 600원으로 내린다.

이밖에 국민은행은 차상위계층 206만 명과 사회소외계층 170만 명을 대상으로 일부 수수료를 면제한다. 하나은행은 차상위계층 및 다문화가정,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을 대상으로 ATMㆍ인터넷ㆍ폰뱅킹 수수료를 월 10회까지 받지 않기로 했다.

은행들의 수수료 인하 및 폐지는 전산 개발이 완료되는 11월 말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남현 기자/@airinsa>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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