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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모비스ㆍ기아차, 녹십자생명 인수부담 없다…3%대 상승
현대모비스(012330)와 기아차(000270)가 녹십자생명 인수를 발표했지만 시장반응은 긍정적이다. 현대차그룹의 자금 여력을 감안하면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고, 오히려 이번주 3분기 실적 발표의 기대감이 더 크다는 평가다. 주가도 강세다. 되레 지분을 판 녹십자홀딩스 주가는 급락이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판매보증충당금이나 해외부채 평가손실, 지분법평가 등 비본질적 부분에서의 마이너스 요인은 일회성일 가능성이 크다. 오히려 4분기는 사상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있어 실적발표는 좋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우석 NICE신용평가 연구위원은 “현대차그룹 본연의 사업영역과 연관성은 떨어지지만, 모비스 등 자금 여력이 풍부한 상황에서 부담스런 차원은 아니다. 금융 부분의 포트폴리오 확보 측면에서 괜찮은 포석”이라고 지적했다.

고 연구원은 “녹십자 생명은 현대차그룹 계열사 전직원을 고객기반으로 삼으면서 사업규모를 확대함과 동시에, 현대캐피탈에 낮은 비용의 안정적 자금조달의 역할, HMC투자증권과의 퇴직, 변액보험 등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녹십자생명은 보유중인 1756만4630주를 2283억원에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 현대커머셜에 각각 매각하기로 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들 현대차그룹 3사의 부담금액은 각각 956억원, 717억원, 610억원 등이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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