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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삼성카드, 실망스런 3분기…목표가 줄줄이↓
삼성카드(029780)가 3분기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조정했다.

삼성카드의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783억3100만원, 811억7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5%, 41.8% 감소했다.

실적이 시장 기대보다 부진한 것은 선제적인 대손충당금 적립때문이다. 삼성카드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악화를 예상해 경험손실율 지표를 상향하면서 대손충당금을 추가 전입했다.

홍헌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판금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여신성 자산 축소와 판관비 증가, 대손비용 증가로 3분기 이익 축소됐다. 선제적 대손비용 적립 정책으로 인해 하반기 실적부진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정부의 수수료 인하 요구도 부정적이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가맹점의 수수료 인하 요구와 이에 따른 정부의 수수료 인하 권고의 영향으로 가맹점 수수료율의 추가 인하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반영해 삼성카드의 2012, 2012년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18.1%, -20.1%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도 당초 7만원에서 6만원으로 내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카드는 오전 10시 5분 현재 전일 대비 0.35% 상승한 4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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