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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아모텍, ITㆍ자동차 부품 큰 손 되나
칩바리스터 전문업체 아모텍은 2011년 3분기 매출 250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3.0% 증가한 수치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4.8% 감소한 것이고, 영업이익률은 1.6%로 2분기 대비 5.6%포인트 개선된 것이지만 전년 동기로는 역시 6.6% 하락한 것이다.

원인은 칩바리스터 ASP(Average Selling Price) 가격 하락,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스마트모터 사업의 R&D 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치고 있어 수익성 회복이 되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관련 손실과 차입금 이자 비용 증가도 실적 개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모텍의 주력 제품인 칩바리스터(Chip Varistor)는 앞으로 더욱 시장 지배력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핸드폰 등 거의 모든 IT기기에 장착돼 정전기를 방지해주는 역할을 하는 이 기기는 독일의 EPCOS 사업을 인수한 일본의 TDK가 규모 면에서는 1등이나, 국내 고객사들의 IT 제품이 상대적으로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아모텍의 경쟁력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기대되는 스마트모터의 성장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세탁기용 BLDC(Brushless) 모터 판매도 기대할 만하다. 07년 하반기부터 중국의 하이얼(Haier) 세탁기로 공급되고 있고, 국내 업체와 독일 월풀(Whirlpool)에도 2010년부터 납품을 시작하였다.

자동차용 모터도 기대가 크다. 향후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에 모터는 필수적인 부품이다. 본격적인 매출에는 시간이 필요하나 동사에게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급격한 칩바리스터ASP 하락으로 외형 성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과 비용 구조 악화로 수익성 개선이 지연될 가능성이 존재하며, 자회사 설립 등을 위해 차입한 부채로 연간 30억원 수준의 이자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윤정식 기자@happysik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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