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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FSF 후 글로벌 증시 어디로?
다음주 글로벌 증시의 행로는 주말 유럽연합(EU)정상회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회의에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 논의가 구체화될 것인지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조만간 유럽 사태의 해법이 마련될 것이란 관측으로 ‘안도 랠리’ 국면이다. 박희찬 미래에세증권 연구원은 “EFSF는 시장 일각에서 기대하는 2조 유로까지 증액되지는 않을 듯하지만, 그것이 1조 유로가 될지라도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나는 것이 금융 시장 안정에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독일과 프랑스간 이견 조율이 쉽지 않아 회의 결과가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다만 EU 정상회의에서 결론이 나지 않는다고 해도 다음달 3~4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남아 있어 유럽 문제 해결 기대를 내려놓기엔 이른 시점이다. 25일 EU-중국 정상회담에서의 중국 측이 유로존 지원 의사를 밝힐 지도 관심이다.

다음주 주시할 경제지표로는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미국 주택가격이 꼽힌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24일 나오는 10월 유로존 PMI는 48.2를 나타내 전달(48.5)에 이어 두달연속 기준치 50을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는 ‘EFSF+α’ 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달 유로존 PMI가 기존의 하락세를 지속한다면 다음달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25일 미 8월 주택가격에서 바닥다지기 흐름이 지속될 지 여부도 살펴볼 필요가있다.

이밖에 미 10월 컨퍼런스보드소비자신뢰지수(25일), 미 9월 내구재수주와 신규주택판매(26일), 미 3분기 국내총생산(GDP, 27일), 미 9월 개인 소득 및 지출(28일), 중국 9월 경기선행지수(27~29일) 등도 예정돼 있다.



<김영화 기자@kimyo78>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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