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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헨리 페르난데즈 MSCI CEO “한국법인 수개월내 설립”
세계 최대 주가지수 산출기관인 MSCI의 헨리 페르난데즈 최고경영자(CEO)는 21일 “서울에 한국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법인인가 허가서를 금융당국에 신청한 생태로,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향후 몇개월 안에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르난데즈 CEO는 이 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에서 거래소와 지수산출용 정보이용 계약을 체결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페르난데즈 CEO는 “이번 체결식을 맺기까지 상당히 오랫동안 기다렸다. 김봉수 이사장 취임 뒤로 여러 현안들에 대한 논의가 급진전됐고, 공동으로 합의를 도출할 수 있었다. 이번 체결의 중요한 계기는 이사장의 추진력과 거래소의 노력에 있다”고 평가했다.

또 방한 목적과 일정에 대해선 “한국의 자산운용사, 연기금, 증권사, 은행 등 고객과의 업무 협의차 왔다”고 말했다.

한편 김봉수 이사장은 “이번 계약은 선진지수 편입과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 그래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측은 MSCI 주가지수 산출 시 거래소의 시세정보를 이용하는 것에 대해 지난 10년간 협의해 왔다. 이번 계약으로 거래소는 다우존스, S&P, FTSE를 비롯해 4대 주요 지수산출기관에 모두 한국증시의 지수산출을 위한 시세정보를 제공하게 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다만 양사간 MSCI 지수를 이용한 파생상품 해외상장 문제는 추후 별도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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