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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맨틱 영화 춘추전국시대, 대세는 ‘연상女-연하男’
오는 11월 다양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가 극장가를 점령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너는 펫’(감독 김병곤)과 ‘티끌모아 로맨스’(감독 김정환), 그리고 ‘완벽한 파트너’(감독 박현수)가 맞대결을 펼친다.

‘너는 펫’은 모든 것이 완벽하지만 사랑에는 서툰 지은이(김하늘 분)에게 굴러들어 온 정체불명의 강인호(장근석 분)의 로맨스를 담는다. ‘티끌모아 로맨스’는 마성의 청년백수 천지웅(송중기 분)과 국보급 짠순이 구홍실(한예슬 분)이 벌이는 2억 만들기 프로젝트를 그린다.

또 ‘완벽한 파트너’는 슬럼프에 빠진 선생과 짜릿한 영감을 주는 제자가 서로의 아이디어를 훔치고 빼앗으면서 벌어지는 화끈한 연애담이다.

남녀 주인공을 내세워 다양한 사랑이야기를 그리는 세 영화에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 연상녀와 연하남 커플이라는 점이다. 적극적으로 리드를 하는 절대 권력을 여성이 쥐고 있는 것.

‘완벽한 파트너’에서는 국내 최고 요리 연구가 희숙 역의 김혜선과 요리 보조 민수 역의 김산호가 완벽한 파트너로 화끈한 연애를 펼친다. 극중 김혜선과 김산호는 스승과 제자의 관계로 항상 김혜선이 김산호를 능숙하게 리드한다. 올 가을 개봉하는 한국 영화 중에서 유일한 로맨틱 섹시 코미디로 영화팬들의 관심을 높인다.

이 영화는 연상녀와 연하남의 강렬하고 짜릿한 연애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의 화룡정점을 찍음과 동시에 예상치 못한 돌발 에피소드로 관객들에게 깨알 같은 웃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너는 펫’ 역시 김하늘과 장근석이 연상녀-연하남으로 등장한다. 특히 두 사람은 주인과 펫의 관계이기 때문에 장근석은 늘 김하늘에게 복종하며 무한 애교를 선사한다. 잘나서 애인이 없는 플래티넘 미스 김하늘 앞에 나타난 장근석은 충실한 펫으로서 곁을 지켜며 달콤한 로맨스를 만들어낸다.

‘주인과 펫’의 관계로 행복한 동거 생활을 시작하게 된 두 사람의 모습이 여성 관객들의 판타지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티끌모아 로맨스’ 속 송중기는 두 달 동안 500만원을 만들어 준다며 접근한 한예슬에게 폐지 모으기, 빈 병 줍기 등을 시키며 살벌한 ‘돈 벌기 특강’을 전수 받는다. 그는 한예슬에게 온갖 구박을 받으면서도 꿋꿋하게 버틴다. 생업 전선에 뛰어 들기 위해 동업을 맺는 ‘생계 밀착형 커플’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전달한다.

이처럼 톡톡 튀는 소재와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는 충무로에 로맨틱 영화 세 편이 11월 극장가를 핑크빛으로 물들일 예정인 가운데 관객들의 마음을 녹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너는 펫’과 ‘티끌모아 로맨스’는 오는 11월 10일, ‘완벽한 파트너’는 오는 11월 17일 관객들을 만난다.

이슈팀 김하진기자 / hajin@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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