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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바람 불어도…맥주 인기 뜨겁네
수입산 맥주 젊은층에 불티

7월대비 9월 매출 소폭감소



여름 성수품인 맥주가 가을에도 만만찮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경우 지난해 7월 맥주 매출을 기준으로 8월엔 97.7%, 9월 81.7% 수준을 차지했다.

가을 시즌인 9월 매출이 여름 성수기 7월에 비해 16.4%포인트 낮았다. 반면 올해 7월엔 맥주 매출이 전년보다 소폭 오른 113.5%를 차지했다. 역시 8월엔 107.6%, 9월 96.2%로 집계됐다. 7월대비 9월의 매출 감소폭이 10.6%포인트에 그쳤다.

16.4%를 기록했던 2010년에 비해 가을 맥주 매출 하락 폭이 크게 둔화된 셈이다. 이처럼 가을에도 맥주의 인기가 뚜렷한 것은 젊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수입맥주의 역할이 컸다. 실제 이마트의 경우 지난 9월 수입맥주 판매량은 전년대비 46.9%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을에도 수입맥주가 불티나게 팔리면서 전체 맥주의 매출의 하향곡선을 완만하게 받쳐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가을에도 수입맥주가 인기를 끌면서 대형마트 빅3가 수입맥주 마케팅을 앞다퉈 강화하고 나섰다. 이마트는 지난해 160여종이던 수입맥주를 200여종으로 늘렸고, 매장도 1.5배나 커졌다. 홈플러스 역시 수입맥주 매장을 20% 확대했으며, 롯데마트도 수입맥주 수입선을 다양화했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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