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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카다피 사망 확인은 빈라덴과 같은 방법으로
미국이 리비아 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사망을 확인하는데 ‘얼굴 인식’(facial recognition) 기법을 동원했다고 미 ABC 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얼굴인식 기법은 얼굴의 고유한 특징을 일치시켜 신원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ABC에 따르면 이날 아침 버락 오마마 대통령은 카다피 사망 소식을 일반인처럼 미디어의 리비아발 보도로 접했으며

오전 10시께 오바마 대통령이 일일 정보 브리핑을 받을 즈음 백악관 관리들이 카다피의 사망을 95% 정도 확신했다고 미국의 한 고위 관리가 전했다.

이후 현지의 믿을 만한 소식통들과 다양한 채널의 보고가 일치해 카다피의 죽음을 ’매우매우’ 확신했다고도 전했다.

특히 정보분석요원들이 이날 방영된 카다피 사진과 비디오를 판독, 얼굴인식기법을 통해 이전 사진들과 분석해보며 ‘카다피가 맞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오바마 대통령 카다피의 죽음을 100% 확신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카다피 사망을 공식 확인하는 특별 성명을 발표했고 “오늘은 리비아 역사에 중대한 날”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백악관 관리는 “우리가 카다피의 시신을 확보하거나 DNA 샘플을 갖고 있지 않으면, 결코 100% 확신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BC는 덧붙였다.

얼굴인식 기법은 지난 5월 빈 라덴의 사망을 확인할 때에 DNA 테스트가 함께 활용됐다.

카다피는 리비아를 42년 철권통치한 독재자로 20일(현지시각) 시민들의 손에 비참한 죽음을 맞았다. 이로 인해 8개월 간의 리비아 내전도 종식됐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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