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르노삼성을 이끌고 있는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의 ‘현장 경영’이 눈길을 끌고 있다. 본사나 공장, 연구소 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 위치한 지점이나 대리점까지 방문하며 업무 파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 취임한 이후 프로보 사장은 현안보고, 부산공장이나 연구소, 협력업체 방문, 가족 초청행사 참석, 부산시장 미팅, NGO 그룹 미팅 등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 9월 23일 양평 사업소를 방문한 이후 전국 20여개 이상의 지점과 대리점을 방문하기도 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통역 비서만 동행한 채 사전 예고 없이 영업 지점을 방문하곤 한다”고 밝혔다.

방문을 할 때도 지점장 외에 영업 담당이나 정비 팀장 등 일선 직원과 대화를 나누거나 지점을 방문한 고객과도 허물없이 얘기를 주고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본부 판매운영팀 관계자는 “르노삼성 전체 영업 지점 중 10/1이 넘는 지점을 직접 돌아보는 현장 경영에 일선 임직원들도 크게 놀라고 있다”고 전했다.

영업지점 방문을 비롯한 현장 경영은 급변하는 한국 자동차 시장을 하루빨리 습득하겠다는 프로보 사장의 의지로 해석된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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