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들어 서울의 4배
현정부들어 1기 신도시 대형아파트가 집값 하락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3년 8개월동안 수도권 1기신도시 대형아파트(공급면적 132㎡ 이상)의 매매가변동률은 -19.5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수도권 평균 매매가변동률이 -2.86%인 점을 감안하면 약 7배가량 더 떨어진 셈이다. 또 서울 대형아파트(-5.13%), 수도권 대형아파트(-9.67%)와 비교해도 2~4배 정도 하락폭이 컸다.
이처럼 1기신도시 대형아파트의 하락폭이 유독 크게 나타난 이유는 ▷국내ㆍ외 경제 상황 악화에 따른 대형아파트 약세 ▷보금자리주택 공급에 따른 신도시 경쟁력 약화 ▷주택노후화와 리모델링 규제 완화 무산 ▷판교ㆍ광교신도시 새아파트 입주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