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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차 분양 성공 바람은 2차까지 분다
1차 때 성공했던 분양단지들이 2차 단지 공급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어 화제다.

실제 대우건설은 지난해 11월 `다대 푸르지오 1차` 분양에서 평균 6.4대 1의 경쟁률로 100% 분양을 완료했고 올 4월 ‘다대 푸르지오 2차’ 분양은 순위 내 전 세대 마감을 하며 성공적인 청약을 기록했다. 또한 반도건설이 2005년 분양한 ‘양산 반도유보라 1차’는 100% 계약률을 달성 했고 올 4월에 분양한 ‘양산 반도유보라 2차’는 1순위에서 전 평형이 마감 되었다. 그리고 7월에 분양한 ‘양산 반도유보라 3차’는 평균 2.21 대 1, 최고 6.48대 1의 우수한 청약율을 보인데 이어 71%의 초기 계약률을 기록해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2차 단지는 1차 단지 분양에 후광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대단위 브랜드 주거단지를 형성해 그 지역의 랜드마크 격 아파트가 될 수 있다. 또한 1차 단지의 성공적인 분양이 입소문을 타면서 2차 단지가 자연스럽게 홍보되는 강점도 가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1차 단지의 계약자 분석을 통해 그 동안 부족했던 부분까지 보완해 분양에 나서는 경우가 많은데다, 분양가도 1차 분양 당시 수준과 비슷한 수준으로 공급되어 실수요자라면 2차 단지 분양을 적극적으로 노려볼 만 하다.


업계 관계자는 “먼저 1차 때 소비자들의 검증을 한번 마쳤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의 인기는 보장된 셈”이라며 “특히 1차 때보다 진화된 단지설계 및 평면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에는 과거 성공했던 아파트나 오피스텔의 2차 단지들이 속속 공급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충남 당진군 당진읍 읍내리 당진1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에서 ‘당진2차 푸르지오’<조감도>를 이달 분양한다. 당진 1차 푸르지오는 부동산 불황기인 2009년 10월 분양됐음에도 대형브랜드와 대단지를 앞세워 평균 1.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해 선전한 바 있다. 당진 2차 푸르지오는 1차 아파트 보다 소형평면 위주로 설계를 변경해 전용면적 60∼84㎡의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총 572세대를 선보인다. 이는 당진이 현대제철, 동부제철, 동부제강 등 국내 굴지의 철강회사들이 몰려들어 철강벨트를 조성하면서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중소형이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내달 입주 예정인 ‘당진 1차 푸르지오’ 898세대와 함께 총 1470세대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다. 탑동초, 당진중,고교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단지 바로 옆에 근린공원도 조성중이다. 당진재래시장, 롯데마트, GS마트가 있어 주거환경이 편리하다. 한편, 당진군은 국내 제3의 철강메카로 꾸준한 인구유입에 내년 ‘시 승격’을 앞두고 있다.

지난 5월 서울 강동구 길동에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구성된 ‘강동 QV’를 분양한 SK D&D는 오는 10월 같은 지역에 ‘강동 QV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강동 QV 1차’는 한달 만에 100% 계약을 완료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어 2차에도 많은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1차 보다 입지가 더 낫다는 평이다. 전용면적 18~20㎡ 오피스텔 95실, 도시형생활주택 236가구 규모로 총 331실로 구성되어 있다. 상일동 엔지니어링 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며, 인근에 강동성심병원을 비롯하여 서울아산병원, 보훈병원 등 병원도 많아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지하철 5호선을 이용하여 서울 강남이나 여의도, 도심지역의 출퇴근도 용이하다.

인천 계양구 귤현동에는 동부건설이 ‘계양 센트레빌 2차’를 분양해 순위내 평균 1.13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계양 센트레빌 1차도 분양 침체기였던 지난 해 12월 분양에 나서 최고 7대 1 청약경쟁률, 현재는 100% 계약률로 완료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번에 분양된 ‘계양 센트레빌 2차’는 1차 아파트 단지보다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이 더 가깝다. 1차 아파트와 합칠 경우 1425가구의 대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며, 단지 내 자전거 전용도로를 비롯하여, 산책로 등 대단위 편의시설도 완성되게 된다.

호반건설도 대전 도안신도시 2블록 호반베르디움 청약 결과 최고 경쟁률 10대1로 1순위 마감한데 이어 이달 말 도안신도시 2블록 평면을 업그레이드해 17-2블록 도안신도시 2차 호반베르디움 957가구를 잇따라 분양할 예정이다.

대전도시공사가 공급하는 대전 도안신도시 ‘트리풀시티 5블록’이 10월 말 분양된다. 전용면적 84m² 단일 평형으로 1248가구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6개 타입으로 구조를 달리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고 단지 내에서 발견된 고려시대 연못유적을 활용한 조경과 입주민을 배려한 동선, 공동시설물 등이 이 이파트의 특징이다. 한편 대전도시공사가 2010년 분양한 ‘트리풀시티 1차’는 일부 평형의 경우 최고 12 대 1의 청약률을 보이며 대전지역 분양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2010년 남양주 별내지구에 ‘남양주 별내 우미린 1차’를 성공적으로 분양했던 우미건설은 내년 상반기에 남양주 별내지구 A3-2블록 일대에서 ‘남양주 별내 우미린2차’를 분양한다. 총 902가구의 대단지로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전용면적은 84~111㎡다. 개통 예정인 별내역이 3㎞ 이내에 위치해 있고, 생태하천과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강주남 기자 @nk3507> 
/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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