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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씨-비자카드 ‘로열티’ 분쟁 장기화
결제 네트워크 사용 두고

비자, 비씨에 위약금 부과

이달부터 페널티 인상 검토





국제카드 수수료를 둘러싼 BC카드와 비자카드 간의 분쟁이 장기화되고 있다. 자사 결제네트워크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미 BC카드에 25만달러의 위약금을 부과한 비자카드는 이달부터 페널티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비자카드는 10월부터 페널티 인상 등 BC카드에 대한 추가 제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앞서 비자카드는 지난 6월 10만달러, 7~9월 각각 5만 달러에 위약금을 부과한바 있다.

BC카드 관계자는 “9월 이후 비자카드가 페널티 인상 등을 검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비자카드로 부터 공식 통보는 없없다”고 밝혔다. 비자카드 관계자는 “페널티 인상 등 추가 제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나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비자카드는 제휴 카드사들에 대해 자사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인 ‘비자넷(VisaNet)’을 사용하도록 요구하고 있는데, 비씨카드가 이를 위반했다고 벌과금을 물린 것이다.

이에 대해 BC카드는 지난 7월 비자카드가 비자넷을 이용하도록 일방적으로 설정하고 회원사에 강제하는 등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한 바 있다. 또 우리은행, SC제일은행 등 11개 회원사와 함께 비자카드의 일방적인 벌금 부과 조치 등에 대해 공동 대응키로 했다.

양측은 공정위의 조사 추이를 지켜보며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양사는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도 병행하고 있으나 진척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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