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30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우디네세(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 3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한 기성용은 전반 2분 만에 개리 후퍼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왼쪽 상단에 볼을 꽂았다.
이로써 지난 1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조별리그 1차전(0-2패)에서 처음 유로파리그 무대를 밟았던 기성용은 두 번째 경기만에 첫 골을 기록했다. 리그를 포함하면 시즌 4호골.
하지만 셀틱은 후반 43분 우디네세의 알멘 압디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주면서 1-1 비겼다.
기성용은 후반 34분에도 요르고스 사마라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후방으로 흐르자 반대쪽에서 쇄도하며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