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의 급변동성은 간접 투자의 매력을 더해주고 있다. 주가 하락기에 적립식 펀드에 가입하면 매입 단가를 크게 낮출 수 있어 향후 지수가 조금 상승하더라도 손실 폭을 크게 만회할 수 있다.

현대증권의 ‘현대그룹플러스증권투자신탁1호［주식］(이하 현대그룹플러스 펀드)’는 범현대그룹 관련 주식에 100% 투자하는 펀드다. 주요 투자 대상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관련주와 하이닉스,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등으로 수출주 비중이 높다. 이런 점에선 환율 리스크 요인이 있지만, 최근 원화 저평가가 지속되고 있고 개별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강화되면서 수출주에 대한 기대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 상품은 지난 2009년 9월 14일에 운용을 시작한 이래 뛰어난 수익률을 보이며 내로라하는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돋보이는 운용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신한, 하나, KB와 대구, 부산은행 등 은행권과 대다수 증권사의 판매상품 리스트에 오르면서 수탁액은 출범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1000억원을 돌파했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