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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호동도 피해자? “쓸모없는 땅 왜 샀나?”
세금 문제로 물의를 빚어 잠정 은퇴를 선언한 강호동(41)이 최근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평창군 일대 토지 20억원 상당의 땅을 매입해 비난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현지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26일 방송된 MBC 생방송 연예플러스에서는 강호동이 지난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사들인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일대 토지 2만여㎡ 직접 방문해 진실을 파헤쳤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강호동이 매입한 땅에 대해 “그 땅은 맹지(도로에서 멀리 떨어진 땅)이”라며 “도로에서 가깝다면 평당 80만원에서 100만원도 받을 수 있는 땅인데 아무 것도 못하는 이걸 왜 사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원래 이 땅(강호동이 매입한 땅)은 농사 길이 있었는데 주변에 있는 ‘o‘ 리조트에서 조망권을 열어주지 않아 맹지가 됐다”라며 “거래도 할 수 없는 땅이라서 제쳐놓은 상태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강호동이 현지 부동산 관계자가 아닌 외부 부동산 관계자와 거래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끝으로 관계자는 ‘강호동이 왜 쓸모없는 땅을 구입했는지’에 대해 “중간에 중개하는 사람들이 ‘개발 될 수 있다’라고 부추겼을 수도 있다”라며 “맹지라는 사실 감추고 팔았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20일 한 매체는 “강호동이 지난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일대 토지 2만여㎡를 매입했다”며 “2009년 11월 7억1800만원 가량, 올 7월 올림픽 개최지 확정 직후 13억7000만여원의 임야를 추가로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이후 네티즌은 “평창 땅 매입은 단순한 투자라 볼 수 없으며,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된 후 더 많은 땅을 추가 매입한 건 투기에 가깝다”는 비난여론이 일었다.

반면 “본인이 열심히 일해서 많은 돈을 벌었고, 자신의 재산을 가지고 땅을 산 게 뭐 그리 잘못인가? 지나친 마녀사냥”이라는 의견도 상당수 있었다.

강호동의 소속사는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노후와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목적으로 구입한 것이며, 시세 차익을 염두에 둔 투기 목적은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슈팀 최준용기자/ issue@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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