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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 변동성 커지자...ETF 거래량도 폭증...하루 거래량 역대 두번째
코스피지수가 하루 100포인트 이상 내리는 등 증시가 출렁이면서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량이 다시 폭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ETF 거래량은 1억5159만1157좌로 지난달 9일(1억5370만7419좌)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시가총액도 크게 증가해 연초 대비 38% 늘어난 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거래량이 급등한 것은 금ETF, 달러ETF 등의 거래량이 늘기도 했지만 레버리지ㆍ인버스ETF의 영향이 크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주가 등락을 봐가며 레버리지ㆍ인버스ETF를 번갈아 사고파는 투자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전체 ETF 시장에서 레버리지ㆍ인버스ETF의 거래비중은 연초 40%에서 3분기 일평균 74%로 증가했다. 특히 9월 들어 인버스ETF의 거래량이 레버리지ETF를 앞질렀다.
ETF 거래 비중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개인투자자는 역발상 투자를 통해 주가 하락 시 레버리지ETF를 매수하고, 주가 상승 시 인버스ETF를 매입했다. 반면 외국인은 주가 하락 시 인버스ETF를 매수하는 등 개인과 반대로 움직였다.
26일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역발상 투자보다 시장순응적 투자가 장기적으로는 수익 측면에서 유리한 편”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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