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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m 17초 뛰는 속도로…...42.195㎞ 쉬지않고 달렸다...케냐 마카우, 마라톤 세계기록 경신
남자 마라톤에서 3년만에 또 다시 2시간 3분대 기록이 작성됐다. 종전 세계기록도 무려 21초나 단축했다.
케냐의 패트릭 마카우(26)는 25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베를린마라톤 42.195㎞ 풀코스에서 2시간3분38초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3년전 이 대회에서 에티오피아의 영웅 하일레 게브르실라시에가 작성한 세계기록 2시간3분59초보다 21초나 빨랐다. 이는 100M를 평균 17초58로 계속 뛰었다는 것이다.
과거 장거리선수로 두각을 나타낸 마카우는 하프마라톤에서 역대 랭킹 4위를 할 정도로 스피드가 뛰어나다. 마카우는 스피드만큼이나 성장속도도 남달랐다. 그는 마라톤에 데뷔한 2009년 로테르담 대회에서 2시간6분14초로 4위를 했고, 지난해 로테르담 대회에서 2시간4분48초, 베를린 대회에선 2시간5분8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마카우는 경기 직후 “분명한 것은 마라톤에 새 시대가 열렸다는 사실”이라면서“마라톤 인생에서 최고의 날”이라고 말했다.
한편 5년 넘게 세계마라톤의 왕좌를 지켜온 ‘마라톤 황제’ 게브르셀라시에는 마카우의 등장으로 거센 세대교체 바람에 휘말리게 됐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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