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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뺏고 뺏기고’…여의도 리서치 인력 쟁탈전
여의도 증권업계에 리서치 인력 쟁탈전이 치열하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자동차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이하 애널) 자리를 독차지한 IBK투자증권의 고태봉 애널이 최근 하이투자증권으로 옮겼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7월 BS투자증권에 뺏긴 자동차 담당 최대식 애널의 자리를 채우기 위해 고 애널에 러브콜을 보낸 끝에 데려가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애널은 BS증권 리서치센터장으로 옮겼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7월 매크로를 담당했던 윤창용 애널이 신한금융투자로 옮기는 등 연이어 A급 인력들이 유출돼 비상이다. 조선ㆍ기계 담당 박승현 애널은 대우증권 스몰캡팀으로 옮겼다.

IBK는 매크로 자리에 대신경제연구소에서 근무하던 나중혁 연구원을 새롭게 영입했다. 오랫동안 비어 있있던 제약 담당엔 흥국증권에서 김현욱 애널이 합류했다.

임진균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조선ㆍ기계는 내부에서 이동했고, 자동차도 외부에서 충원이 확정돼 있는 상태라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신한투자는 윤창용 애널 이외에도 하나대투증권에서 조선ㆍ기계를 담당한 김현 애널, 대우증권에서 운송ㆍ유틸리티를 담당한 신민석 애널, LIG투자증권에서 자동차를 담당했던 최중혁 애널 등 최근 4명을 공격적으로 영입했다.

양기인 신한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신한) 센터장으로 오기 전에 이미 9명 정도가 나갔고 최근 4명이 들어온 것이다. 자체 인력들도 내공이 있어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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