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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 비만인구 > 기아인구”
전세계 비만인구가 영양실조 등으로 고통받는 기아인구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적십자사연맹(IFRC)는 이날 연례 세계재난보고서를 통해 빈부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는 데다 국제곡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식량 구입 능력에 현저한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현재 지구촌 인구 가운데 약 20%에 달하는 15억 명은 비만으로 고민하고 있는 반면 15% 정도인 9억2500만 명은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다.

베켈레 겔레타 IFRC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자유로운 시장의 힘이 상호 작용한 결과로 지구촌 인구의 15%가 굶주리는 한편 다른 20%는 비만과 과체중에 시달리고 있다면 뭔가 일이 잘못돼 가고 있는 것”이라고 개탄했다. 또 IFRC 아시아태평양 담당 자간 샤파가인 국장은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과다영양으로 인한 사망자가 기아 사망자보다 많다는 것은 두 얼굴을가진 스캔들”이라고 지적했다.

국제 곡물가격은 올들어 한층 급격히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정치상황이 불안하거나 내전이 발생한 지역의 경우 2008년 식량 위기가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가커지고 있다고 IFRC는 우려했다. IFRC는 곡물 가격 급등은 투기적 거래와 기후변화, 북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에서의 정정불안 등에 원인이 있다면서 “식량 가격 폭등으로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지역의 주민들이 더욱 심각한 기아와 영양실조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고 밝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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