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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소하던 압수 마약 올들어 폭증
1년새 무려 두배나 늘어

암거래 가격도 올라

올해 들어 압수 마약이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윤상일 의원(미래희망연대)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압수 마약 현황 및 시가 추정액’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압수된 필로폰 양은 6.14㎏으로, 지난해(2.9㎏)의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간 감소세를 보이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최근 5년간 압수된 마약은 2007년 8.9㎏을 정점으로 2008년 5.8㎏, 2009년 3.5㎏, 지난해 2.9㎏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올해 압수된 필로폰의 시가 추정액은 50억9000만원으로, 2006년 이후 압수된 필로폰의 시가 추정액은 260여억원에 달한다.

한편 2010년 말 현재 암거래 소매가 기준으로 필로폰은 g당 83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마초는 g당 1만원, 엑스터시는 정당 4만원, 향정신성 의약품의 한 종류인 러미나는 정당 5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다른 마약류의 암거래 소매가에는 변동이 없었으나 필로폰의 경우 2009년 말 기준 79만원에서 4만원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상일 의원은 “대다수 마약의 압수량이 감소하고 있는 현실에서 대표적인 마약인 필로폰의 압수량이 대폭 증가하고 있는 것은 우려할 만한 것으로,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한 보다 철저한 관리ㆍ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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