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에 박사과정인 이재우(전기전자전파공학부ㆍ사진)씨가 지난 12~16일 열린 제41회 유럽국제반도체소자학술대회(European Solid-State Device Research Conference, 이하 ESSDERC)에서 ‘젊은과학자상’을 수상했다. 

이재우씨는 지난해 스페인 세비아에서 개최된 제40회 ESSDERC2010에서 발표된 논문 ‘Experimental Analysis of Surface Roughness Scattering in FinFET devices’에서 차세대소자로 주목받고 있는 FinFET의 3차원구조표면특성과 소자성능간의 상관관계를비파괴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FinFET은 소자의 집적도가 높아짐에 따라 생기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3차원으로 만들어진 반도체소자이며 올해 초 인텔에서 차세대코어인 아이비브릿지(ivy Bridge)에 적용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SSDERC은 IEEE의 후원을 받아 개최되며 마이크로-나노반도체소자연구에 대한 학술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학회이자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국내반도체관련업체들도 대거 참여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학회로, ESSDERC에서 수여하는 젊은 과학자상은 학회에서 발표된 연구내용 중 연구의 독창성과 기술적 중요도를 평가해 젊은 과학자들의 우수한 논문에 수여되는 상이다.

<이진용 기자 @wjstjf> 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