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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영남 신작 ‘폼나게 살거야’ 첫방, 억지 설정+대사 실수…동시간대 ‘꼴찌’
‘수상한 삼형제’로 시청률 40%를 기록했던 히트 작가 문영남의 신작 SBS 주말극 ‘폼나게 살거야’가 17일 첫방송됐다.

하지만 시청률 9.4%(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로 전작인 ‘여인의 향기’(15.8%)에 크게 못 미치며 동시간대 방송3사 중 시청률 꼴찌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억지스런 설정과 대사 실수 등 내용면에서도 재미를 주기에는 다소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폼나게 살거야’는 김희정, 손현주, 오대규, 이효춘, 노주현 등 문영남 작가 사단이 다시 뭉친 화제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전혀 폼나지 않는 인생을 사는 가족들이 언젠가 멋지게 살아볼 날을 꿈꾸며 오늘을 아등바등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17일 첫방송에서는 문 작가의 작품답게 캐릭터들이 저마다 한바탕 소동을 일으키며 자기소개를 했으며, 돈이 없어 폼나게 살지 못하는 서민 가정의 현실이 직설적으로 그려졌다. 


하지만 모성애(이효춘 분)의 둘째딸인 나노라(김희정 분)가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며 대사를 실수한 장면이 그대로 방송됐다. 또 나노라에게 사채를 받으러 다니는 사채업자들의 모습이나 막내딸 나아라(윤세인 분)가 연인 최신형(기태영 분)에게 무작정 달려가는 청평 펜션의 상황 설정 등이 억지스럽고,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폼나게 살거야’와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MBC ‘애정만만세’는 18.6%, KBS ‘광개토태왕’은 19.2%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주말극 꼴찌로 출발한 ‘폼나게 살거야’가 정상을 탈환할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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